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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저녁 메뉴는 누룽지삼계탕~

by 오늘은 뭐 먹지? 2025. 7. 18.

몇 일 후 초복이라는 얘기를 낮에 들었는데,

퇴근하니 아내가 외식을 하잖다.

이유는 아들래미 생일 기념? 외식? ㅋ

딸래미는 안나간다 하니 두고 셋만 외식하기로~

 

그.런.데 

아들과 아내는 메뉴를 선정해 놓지 않았다.

낮에 회사에서 들은 몇 일 후 초복! 이 떠올라서 누룽지삼계탕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고,

먹혔다~

 

그래서 찾은 곳은, 군산누룽지삼계탕!!

군산시청 뒷편에 있는 개취 맛집이다.

 

https://naver.me/IItcuMpp

 

30년 가까이 군산에 살면서 이 음식점 자리를 지나간 몇몇 가게가 떠오르는군~

쭈꾸미, 매운탕, 삼겹살,,, 지금은 누룽지삼계탕~

 

본중에 누룽지삼계탕집이 제일 오래가는 것 같다!

그도 그럴 것이, 맛있다~

 

전복누룽지삼계탕

 

셋이 갔으니 주문도 세개!

그런데, 

오늘따라 늘 먹던 '누룽지삼계탕' 말고,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온다.

전복누룽지삼계탕과 능이누룽지삼계탕이 바로 그것!

 

아내는 기본인 누룽지삼계탕을~

아들은 능이누룽지삼계탕을~

나는 전복누룽지삼계탕을 주문했다.

 

여기 삼계탕은 정말 푹~~~~~ 고아준다. 살이 뼈에서 쏙쏙 빠진다.

문제는,,, 잔뼈가 다 분리가 된다... 이게 무슨 문제냐 할 수도 있지만,,

별 계획 없이 먹다보면, 자잘한 뼈와 찹쌀, 녹두 밥이 뒤섞여서 숟가락에 퍼지게 된다.

이런 상태로 입에 들어오면... 뼈 발라내는데 온 신경이 쓰이게 된다.

 

지난 번에 왔을때 호되게 당했던(?) 기억이 있었기에, 

이번에는 음식을 대하면서 무척 신중했다.

 

우선,

삼계탕 주변의 국물과 함께 죽을 살살 떠 먹었다.

팔팔 끓여서 나온 삼계탕이 조금 식을 때까지~

삼계탕이 조금 식으면, 고기를 젓가락으로 뜯어내며 먹었다.

맛있는 누룽지와 함께~

겉부분에서 부터 안쪽으로 고기를 발라 먹어갔다.

점점 안쪽으로 진격~

그렇게 먹다보니,, 계륵부분까지 살을 발라내며 접근할 수 있었다.

대추도 은행도 야무지게 챙겨 먹다보니 바닦이 보였고,

결국, 완탕을 할 수 있었다.

 

삼계탕을 다 먹은 후 빈 그릇 사진

 

아~ 배부르다. 기분 좋게 배부른 느낌이 좋다!

 

오늘은 몸보신했군^^!

 

-끝-.